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소득공제 제도가 2025년 말 폐지될 수 있다는 소식에 직장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카드 소득공제 폐지는 전체 직장인 1,425만명 중 569만명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.
정부는 87조원의 세수 부족과 추가적인 재정 악화를 막기 위해 다양한 조세특례 제도를 재검토하고 있습니다. 이 과정에서 1999년부터 시행된 카드 소득공제가 당초 목표였던 자영업자 과표 양성화를 달성했다는 평가와 함께 폐지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.
현재 체크카드는 30%, 신용카드는 15%의 공제율이 적용되며, 연봉 7천만원 이하 직장인은 최대 3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. [국세청 홈택스](https://www.hometax.go.kr)를 통해 본인의 카드 소득공제 현황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.
한국납세자연맹의 분석에 따르면, 연봉 5,000만원 직장인은 최대 49만 5천원의 추가 세금을 부담하게 될 수 있습니다. 세부담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[연금저축 세액공제 안내](https://www.nps.or.kr)와 같은 대체 가능한 절세 방안을 미리 검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
현명한 대응을 위해서는 연금계좌 세액공제(연간 900만원 한도), 주택청약저축 소득공제(월 25만원), 의료비·교육비 세액공제 등 다른 공제 항목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 맞벌이 부부의 경우 소득 수준에 따라 공제 항목을 효율적으로 분배하여 가구 전체의 절세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.
아직 폐지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, 야당에서는 2030년까지 일몰 연장 법안을 발의한 상태입니다. 제도가 완전히 폐지되기보다 공제율이나 한도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으므로, 정책 변화를 주시하며 개인별 맞춤 절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